I am interesting은 왜 어색하게 들리는가

수업 시간에 재미있었다고 말하려다 I am interesting이라고 말하면, 원어민 귀에는 제가 흥미로운 사람이라는 자기 소개로 들립니다.

무엇이 틀렸는가

I am interesting in Korean history.

I am interested in Korean history.

감정을 느끼는 쪽은 사람이므로 -ed를 씁니다. -ing를 쓰면 제가 남의 흥미를 끄는 사람이라는 뜻이 됩니다.

I was so boring in that meeting.

I was so bored in that meeting.

boring은 남을 지루하게 만드는 쪽입니다. 지루함을 느낀 사람은 bored입니다.

The movie was excited.

The movie was exciting.

영화는 감정을 느끼지 못합니다. 사람을 들뜨게 만드는 쪽이므로 exciting을 씁니다.

왜 한국어 화자에게 반복되나

한국어에서는 재미있다라는 말 하나가 두 자리를 모두 맡습니다. 이 영화 재미있다고 해도 되고 나 요즘 그거 재미있다고 해도 됩니다. 앞의 재미있다는 영화가 사람을 즐겁게 만든다는 뜻이고, 뒤의 재미있다는 내가 즐거움을 느낀다는 뜻이지만, 우리말은 두 뜻을 같은 형태로 씁니다. 그래서 영어로 옮길 때도 하나의 단어면 충분하다고 느끼고 interesting을 아무 자리에나 넣게 됩니다.

한국어는 감정을 말할 때 누가 그 감정을 일으켰는지를 문장 안에 굳이 드러내지 않습니다. 지루해라고만 해도 대화가 됩니다. 반면 영어는 감정 형용사를 쓸 때마다 이 감정이 밖에서 오는 것인지 안에서 나는 것인지를 어미로 표시해야 합니다. 표시하지 않아도 되는 언어에서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언어로 넘어오는 지점이라, 습관이 잡히기 전까지는 계속 걸립니다.

여기에 학습 순서도 한몫합니다. 대부분 interested in이라는 짝을 통째로 외우기 전에 interesting을 먼저 접합니다. 재미있는이라는 뜻으로 interesting을 익힌 뒤 나는 재미있다를 만들려니 자연스럽게 I am interesting이 나옵니다. 단어를 먼저 배우고 그 단어가 어느 자리에 서는지는 나중에 배우기 때문에 생기는 순서의 문제입니다.

이렇게 바꿔 쓰십시오

헷갈리는 자리

말하려는 뜻이렇게
나는 그 주제에 관심이 있다I am interested in that topic
그 주제는 흥미롭다That topic is interesting
나는 지루했다I was bored
그 강의는 지루했다The lecture was boring
나는 놀랐다I was surprised
그 소식은 놀라웠다The news was surprising

같은 원리로 움직이는 단어들

한 줄 정리-ing는 그 감정을 남에게 일으키는 쪽, -ed는 그 감정을 안에서 느끼는 쪽에 붙입니다.

자주 묻는 것

I am interesting이라고 말하면 원어민은 어떻게 알아듣습니까
제가 흥미로운 사람이라는 뜻으로 알아듣습니다. 뜻이 통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자랑처럼 들리거나 어색하게 들립니다. 관심이 있다는 뜻이라면 I am interested in이라고 하십시오.
주어가 사람이면 항상 -ed를 쓰면 됩니까
대체로 맞지만 절대 규칙은 아닙니다. 사람이 남에게 어떤 감정을 일으키는 쪽일 때는 사람에게도 -ing를 씁니다. 그 사람 참 지루하다고 할 때는 He is boring이라고 합니다.
I am interested to와 I am interested in은 어떻게 다릅니까
in 뒤에는 명사나 동명사가 와서 관심 분야를 가리킵니다. to 뒤에는 동사원형이 와서 앞으로 해 보고 싶다는 뜻이 됩니다. 관심 분야를 말할 때는 in을 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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