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는 그 자체로 안으로 들어가다라는 뜻을 품고 있어서, 뒤에 장소를 바로 붙입니다. into를 한 번 더 쓰면 같은 말을 두 번 하는 셈이 됩니다.
무엇이 틀렸는가
I entered into the meeting room at nine.
I entered the meeting room at nine.
enter가 이미 안으로 들어감을 뜻하므로 into가 겹칩니다.
Please do not enter into the office without permission.
Please do not enter the office without permission.
장소가 목적어일 때는 전치사 없이 바로 붙입니다.
She entered into the university last year.
She entered the university last year.
입학한다는 뜻의 enter도 목적어를 직접 받습니다.
왜 한국어 화자에게 반복되나
한국어에서는 들어가다 앞에 반드시 조사가 붙습니다. 교실에 들어가다, 회의실로 들어가다처럼 -에나 -로가 없으면 문장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이 감각이 그대로 옮겨 오면 영어에서도 장소 앞에 무언가를 하나 놓아야 안심이 되고, 그 자리를 into가 채웁니다.
또 하나는 우리가 into를 안으로라는 뜻의 단어로 외웠기 때문입니다. 들어가다를 들어 + 가다처럼 방향과 동작으로 나누어 생각하면, enter가 동작이고 into가 방향을 맡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영어의 enter는 방향까지 이미 포함한 동사이고, 나머지는 목적어 자리입니다.
go와 enter를 같은 유형으로 묶어 기억하는 것도 원인입니다. go into the room은 맞기 때문에 enter도 같은 모양을 따를 것이라 짐작하게 됩니다. go는 목적어를 직접 받지 못하는 동사라 전치사가 필요하고, enter는 목적어를 직접 받는 동사라 전치사가 필요 없다는 차이를 함께 익히시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바꿔 쓰십시오
- 장소가 뒤에 올 때는 into를 지우십시오. enter the building, enter the classroom, enter the country처럼 바로 붙입니다.
- 조사를 붙이고 싶은 충동이 들면 enter를 go into로 바꾸어 보십시오. 회화에서는 I went into the room이 오히려 자연스럽고 안전합니다.
- 한 번 더 확인할 자리는 enter into입니다. 이 형태는 계약이나 논의 같은 추상적인 대상에만 씁니다. 눈에 보이는 장소가 뒤에 오면 지우면 됩니다.
- 말하기 연습에서는 enter 뒤에 the가 곧바로 오도록 소리를 붙여 두십시오. entered the office처럼 통째로 익히면 into가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헷갈리는 자리
| 구분 | 이렇게 |
|---|---|
| 장소에 들어가다 | enter the room (into 없음) |
| 계약을 맺다 | enter into a contract (into 필요) |
| 논의를 시작하다 | enter into a discussion (into 필요) |
| 대회에 참가 신청하다 | enter the competition (into 없음) |
| go로 바꿀 때 | go into the room (into 필요) |
함께 점검할 동사
- discuss도 about을 붙이지 않습니다. We discussed the plan이 맞고, We discussed about the plan은 틀립니다.
- attend는 뒤에 to를 붙이지 않습니다. I attended the meeting처럼 씁니다.
- marry도 with를 붙이지 않습니다. She married him이 맞는 형태입니다.
- approach 역시 to 없이 씁니다. He approached the desk처럼 목적어를 바로 받습니다.
자주 묻는 것
enter into는 아예 틀린 표현입니까
enter the room과 go into the room 중 어느 쪽이 더 자연스럽습니까
Do not enter라는 표지판에는 왜 목적어가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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