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하다'를 do a shower로, '저녁 먹었다'를 took dinner로 쓰는 실수는 영어를 오래 배운 분에게서도 자주 보입니다. 영어에서는 동작의 종류마다 어울리는 동사가 정해져 있다는 점을 알면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무엇이 틀렸는가
I will do a shower and call you back.
I'll take a shower and call you back.
'샤워하다'의 '하다'를 do로 옮긴 문장입니다. 샤워는 take a shower로 씁니다.
I took dinner with my team yesterday.
I had dinner with my team yesterday.
식사를 했다고 말할 때는 have를 씁니다. 식사 이름 앞에는 보통 관사를 붙이지 않습니다.
I'm so tired. I need to do a break.
I'm so tired. I need to take a break.
하던 일을 잠깐 멈추고 쉬는 것은 take a break로 씁니다.
왜 한국어 화자에게 반복되나
한국어는 거의 모든 동작을 '하다' 하나로 만듭니다. 샤워하다, 운동하다, 숙제하다, 휴식하다처럼 명사 뒤에 '하다'만 붙이면 동사가 됩니다. 이 습관 때문에 영어로 말할 때도 명사 앞에 do를 붙이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고, 그 결과 do a shower나 do a break 같은 문장이 나옵니다.
식사는 반대 방향으로 헷갈립니다. 한국어로는 '밥을 먹다'라고 하니 eat을 떠올리거나, 영어 시간에 take가 '먹다'라는 뜻도 있다고 배운 기억 때문에 take dinner라고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영어에서 take는 약을 먹을 때처럼 정해진 양을 삼킨다는 느낌이 강하고, 식사를 하는 일은 have로 말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영어에서는 동사와 명사의 짝이 관용적으로 굳어 있습니다. 뜻을 하나하나 따져서 고르는 것이 아니라 take a shower, have lunch처럼 덩어리로 외워 두어야 하는 영역입니다. 한국어의 '하다'를 영어 동사 하나로 옮기려는 습관을 내려놓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이렇게 바꿔 쓰십시오
- 샤워, 목욕, 낮잠처럼 잠깐 시간을 내어 하는 일은 take a shower, take a bath, take a nap으로 씁니다.
- 일을 멈추고 잠시 쉴 때는 take a break, 몸이 지쳐 푹 쉬어야 할 때는 get some rest를 씁니다.
- 아침, 점심, 저녁은 관사 없이 have breakfast, have lunch, have dinner로 씁니다. eat lunch도 틀리지 않지만 일상 대화에서는 have가 더 자주 쓰입니다.
- 커피나 간단한 음식도 have a coffee, have a sandwich처럼 have로 말할 수 있습니다.
- '~하다'를 영어로 옮길 때 do부터 떠올리지 말고, 그 명사와 짝을 이루는 동사가 무엇인지 먼저 확인하십시오.
헷갈리는 자리
| 구분 | 이렇게 |
|---|---|
| 샤워하다 | take a shower (영국 영어에서는 have a shower도 씁니다) |
| 잠깐 쉬다 | take a break |
| 푹 쉬다 | get some rest |
| 낮잠 자다 | take a nap |
| 점심 먹다 | have lunch (a 없이) |
| 약 먹다 | take medicine |
| 커피 한 잔 하다 | have a coffee |
자주 묻는 것
have a shower라고 하면 틀린 표현입니까?
take a rest와 take a break는 어떻게 다릅니까?
have lunch에는 왜 a를 붙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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