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전부 훑는 복습은 무너집니다

첫날 배운 걸 둘째 날에 보고, 셋째 날엔 첫째와 둘째를 다 보고, 넷째 날엔 셋을 다 봅니다. 성실해 보이고 처음엔 잘 굴러갑니다. 그런데 2주를 못 갑니다. 의지 문제가 아니라 산수 문제입니다.

먼저 숫자부터 보십시오

하루에 표현 다섯 개를 새로 배우고, 그때까지 배운 걸 전부 훑는다고 해 봅시다. 하나에 10초씩 걸린다고 치겠습니다.

그날 훑는 개수걸리는 시간
3일째15개2분 30초
7일째35개6분
14일째70개12분
30일째150개25분
60일째300개50분

무너지는 게 정상입니다

누적 복습은 날짜가 늘수록 가파르게 불어납니다. 하루 30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두 달째엔 복습만으로 시간을 다 씁니다. 새로 배울 시간이 없습니다.

여기서 대부분 그만두거나 복습을 건너뛰기 시작합니다. 방법이 사람을 이깁니다.

에빙하우스가 실제로 보인 것

Ebbinghaus는 1885년에 스스로를 대상으로 뜻 없는 철자를 외우고 시간이 지나며 얼마나 잊는지 쟀습니다. 여기서 나온 게 망각곡선입니다.

이 실험이 보인 건 둘입니다. 하나, 외운 직후에 가장 빨리 잊는다. 둘, 다시 보면 잊는 속도가 느려진다.

여기서 나오는 결론은 "매일 전부 훑어라"가 아닙니다. 잊기 직전에 다시 보라는 것입니다. 이미 단단해진 건 간격을 벌려도 되고, 그래야 새 걸 넣을 자리가 생깁니다.

덧붙이면 이 실험은 뜻 없는 철자를 외운 것이라 문장 학습에 그대로 갖다 붙일 수 없습니다. 뜻이 있는 문장은 더 오래 갑니다. 간격을 더 벌려도 된다는 뜻입니다.

나눠서 하면 더 남는다는 근거

Cepeda와 동료들은 2006년에 이 주제를 다룬 연구들을 모아 분석했습니다. 같은 양을 공부해도 몰아서 하는 것보다 나눠서 하는 편이 나중에 더 많이 남는다는 결과가 일관되게 나왔습니다.

중요한 건 총 반복 횟수가 아니라 반복 사이의 간격이라는 점입니다. 매일 전부 훑는 방식은 횟수만 많고 간격이 없습니다. 가장 나쁜 조합입니다.

항목마다 다른 간격을 줍니다

Leitner가 1970년대에 정리한 상자 방식이 가장 단순합니다. 종이 카드든 앱이든 원리는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양이 안 늘어납니다

잘 외워진 건 뒤로 밀려 어쩌다 한 번만 나옵니다. 매일 보는 건 새 것과 계속 틀리는 것뿐입니다. 하루 분량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저절로 약한 곳에 몰립니다. 이미 아는 걸 백 번 더 보는 낭비가 사라집니다.

종이로 해도 됩니다

한 줄 정리매일 전부 훑지 말고 항목마다 간격을 다르게 주십시오. 틀린 것만 자주 보면 됩니다.

자주 묻는 것

누적 복습은 왜 오래 못 가나요?
복습량이 날이 갈수록 가파르게 불어나기 때문입니다. 하루 다섯 개씩 배우면 두 달째에 하루 300개를 훑어야 합니다. 의지가 아니라 산수 문제입니다.
망각곡선대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매일 전부 보는 게 아니라 잊기 직전에 다시 보는 것입니다. 이미 단단해진 건 간격을 벌리고, 자주 틀리는 것만 자주 봅니다.
복습 간격은 어떻게 잡나요?
새 것과 틀린 것은 매일, 맞힌 것은 3일 뒤, 그다음 일주일, 2주, 한 달로 늘려 갑니다. 틀리면 다시 매일로 되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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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하기(문법·단어) 도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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